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의 웹툰 및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미코(comico)'는 IBK기업은행와 손잡고 제휴 이벤트를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병역판정검사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 병무청에 방문한 수검자를 대상으로 이색 제휴 이벤트를 기획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8일부터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발급소에 방문해 ‘IBK 나라사랑카드’를 발급받고 스마트뱅킹 앱 ‘i-ONE뱅크(아이원뱅크)’를 설치한 이용자에게 코미코에 탑재된 200여 편의 글로벌 독점 웹툰을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30일 자유 이용권’을 증정한다.

한국 시장에서 웹툰 외에도 단행본만화, 장르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마련, 1만 여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코미코는 앞으로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미코는 지난 10일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올원뱅크’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코미코 웹툰 15일 자유이용권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선 2월에는 ‘하나은행’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코미코 작품 감상이 가능한 코인을 증정, 작년 12월에는 삼성카드의 앱카드 ‘삼성카드TapTap’에 코미코 웹툰 컨텐츠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추진해왔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매개로 향후 주력 소비 계층인 20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웹툰과 금융 업체 간 협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코미코>가 보유한 액션, 무협, 판타지, 스포츠, 코믹 등 다양한 장르의 경쟁력 있는 웹툰 작품으로 IBK기업은행의 ‘나라사랑카드’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부터 군복무, 예비군 임무 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다. 20대 소비형태와 군복무라는 특수성을 반영하여 통합 할인한도 없이 편의점 할인, KTX 및 고속버스 할인, 영화관 및 놀이시설 할인, ATM 출금수수료 면제, 군 복무 중 무료상해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