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통합 상수도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2017-03-31 10:22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비츠로시스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의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0억 원이며, 납품일은 계약일로부터 1050일 이내이다.

이번 수주로 비츠로시스는 수원시의 노후한 상수관망을 정비하고 정수장을 현대화할 예정이다. 과거 부산시 수운영시스템 및 인천시수운영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첨단 IT 기술 기반의 통합 상수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지방상수도 시설 노후도 실태평가 및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를 기준으로, 올해 홍천군 등 20개 군이 우선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국의 우선사업지역을 대상으로 환경공단 및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기본설계 용역 중이며, 오는 5월 설계 용역을 마치고 10월경 발주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12년간 상수관망에 약 2조 3천 3백억 원, 정수장에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전국의 상수관망 103개소와 정수장 30개소를 단계적으로 개량해나갈 예정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수주로 상수도 고도화 사업참여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 상수도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누수, 녹물, 이물질유입을 예방하고 유해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제거효율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수돗물은 주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노후 상수도의 현대화 사업은 계속될 전망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