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차 산업혁명’ 준비 본격 착수

2017-03-30 11:44
4차 산업혁명 대비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 준비에 시동을 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본격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영역이 연결돼 기존의 생산방식과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삶의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제주지역에 적용 가능하도록 육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과업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제주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분석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사례를 조사하고, 정부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정책과 관련계획 등을 검토한다.

관련분야 학계 및 산업현장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제주형 미래 유망산업을 발굴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발굴된 미래유망산업을 제주지역 실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지원방안 및 육성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제주미래비전에서 제시된 관련분야 실천전략과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 프로젝트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은 제주에게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제주지역에 적용 가능한 유망산업을 발굴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고, 이에 부응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용역이 완료되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추진체계 등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제주발전연구원이 수행하게 되며,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