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해수부 "세월호, 목포신항 출발 준비 오늘 안에 완료 목표"

2017-03-30 10:50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상 악화로 발목이 잡혔던 세월호의 목포신항 이동 준비가 30일 오전 8시 50분 다시 재개됐다. 정부는 오늘 내로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선장은 네덜란드인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목포신항 출발에 필요한 잔여 준비작업은 반잠수식 선박 날개탑 제거와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의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이다.

10시 기준 기존 제거한 날개탑 하단의 제거 용접작업과 잔여 날개탑 2기의 볼트해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오늘 저녁까지 날개탑 분리와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와 리프팅 빔 간 22곳, 리프팅 빔과 지지대 간 28곳 등 총 50곳에 해야 하며 지금까지 16곳을 마치고 34곳이 남았다. 고정작업 역시 남은 오늘 중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용접작업은 갑판 위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과 기름성분을 제거하면서 진행해야 하기에 소요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유해발굴전문가인 박선주 충북대 교수의 자문을 추진한다.

이날 오후 2시 목포신항 현장수습본부에서 현장 공무원에 대한 유해발굴방법 과 수칙 등을 교육한다. 현장작업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내달 초 이뤄진다.

현장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명으로 구성됐고 현장 지원,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수습본부에는 국과수 10명·해경 6명 등 16명으로 미수습자 신원확인팀도 만들어졌다.

한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이날 오전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작업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미수습자 수습 및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