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쌍용차, G4 렉스턴 세계 최초 공개

2017-03-30 10:05
-최종식 대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 역할"

G4 렉스턴[사진=쌍용차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자동차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프레스데이)에서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할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오늘 공개한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10만대 규모의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4 렉스턴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끊임 없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Great Revolution이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쌍용차의 DNA를 계승한 G4 렉스턴은 위대한 4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을 통해 정통 SUV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한편 세상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탄생한 Premium Authentic SUV이다.

특히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적용하여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에서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판매확대를 통해 흑자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G4 렉스턴[사진=쌍용차 제공]


그간 쌍용차가 티볼리를 통해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면, SUV 라인업의 기함이 될 G4 렉스턴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한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레저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큰 견인력(towing capacity)이 요구되는 대형 SUV에는 프레임과 후륜구동 방식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엔진성능과 연비, 가격 등 G4 렉스턴의 제원 및 더욱 자세한 내용은 향후 출시 시점에 맞춰 확정∙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Majestic Thrilling(거대한 전율)을 주제로 2200㎡ 면적의 전시관에 신차와 양산차를 비롯한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