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만6000명 발달장애인 도우미 '경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2017-03-29 18:17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경상북도에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문화·복지서비스를 지원해줄 전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달 31일 안동CGV에서 경상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현재 경북 내 장애인은 16만9230명이고, 이 중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장애인)은 1만5979명이다.

경북센터는 도내 발달장애인의 전생애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 이용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있는 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고, 개인별지원팀·권익옹호팀·운영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다.

보건복지부와 경북도가 국고·지자체 예산을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투입했다.

황화성 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앞으로도 경북도,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