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사상 최강의 개혁 대통령 되겠다"
2017-03-29 15:27
(아주경제=대전) 김혜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대한민국 역사상 최강의 개혁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역 순회 경선 연설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자주독립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로 국민이 행복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싸워야 청산할 수 있고, 청산해야 비뚤어진 나라 바꾸고 통합할 수 있다"며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잡지 않아야 공정한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자들은 언제나 얼굴을 바꾸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에, 많은 혁명속에서도 불의한 세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기득권과 인연이 없고, 기득권과 끊임없이 싸워 온 개혁 혁명가 이재명만이 적폐청산 제대로 하고 공정국가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거대 정치세력 민주당을 대표할, 능력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지, 세력 많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력 아닌 능력,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은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언제나 바른 길을 걸어왔다. 표 떨어지는 줄 알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노동 존중, 재벌 개혁, 부자 증세, 이재용·박근혜 구속과 사면 금지를 외쳤고, 죽을 줄 알면서도 피하지않고 종북몰이를 정면돌파 해 왔다"며 "경선 승리를 진짜 개혁으로 보답하겠다"며 민주당 충청 대의원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