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 교육 복지지원 정책 나왔다
2017-03-28 16:25
세종시교육청, 브리핑 열고 교육복지지원 운영계획 발표
류재승 교육행정국장 "전반적인 교육비 지원, 세종시가 전국 최고 수준"
류재승 교육행정국장 "전반적인 교육비 지원, 세종시가 전국 최고 수준"
세종시교육청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 교육정보화 지원 및 교복구입비, 누리과정 지원 등을 설명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세종지역 거주중인 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해 요구 조건에 맞는 교육의 기회를 확대·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과정 및 결과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 문화, 복지 등 필요자원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비 일부 중 의식주, 위생, 건강 등 학생의 기본적 욕구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학생맞춤지원비(총 사업비 5%이내)로 편성해 현물 지원도 가능하게 하고, 일반 학생도 30% 범위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 대상학생의 낙인감 예방은 물론 교육과정의 틀 안에서 교육복지 혜택이 두텁게 지원되고 있다.
4월 중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60개 교실을 지원한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수급자격을 보유하거나, 가구의 소득 인정액이 항목별 지원기준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교학비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66% 이하 가정의 학생으로, 전국 유일 최고 수준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한 교육만족도 향상을 위한 것이다.
교육비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고교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전액, 학기 중 중식비 전액,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가구별 컴퓨터 및 인터넷통신비, 신입생 교복구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 지원
시교육청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급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상학생 중 초등학생에게는 부교재비를, 중학생에게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고등학생에게는 부교재비와 학용품비, 교과서대금 및 입학금·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용이 절감되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되어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교육정보화(컴퓨터, 인터넷통신비) 지원도 추진된다 계층 간 교육정보화 격차에 따른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접근 환경 개선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에 컴퓨터 110대와 인터넷 통신비를 60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정보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각 가정에 보급한 컴퓨터 유지보수를 추진해 컴퓨터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 중독의 예방․관리를 위해 일일 최대 이용시간 및 심야시간 이용을 제한한다. 사이버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 제공 등을 통해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관리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목적은 둔다는 것이다.
◈교복구입비 지원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가 지원된다. 올해 교복이외에 체육복(동․복)구입비까지 지원하는 조례개정안이 지난주 세종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차 추경시 필요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교복과 체육복구입비까지 지원하는 것. 누리과정(유아학비, 보육료, 방과후과정비)지원계획도 나왔다. 시교육청은 누리과정에 소요되는 유아학비 및 보육료, 방과후과정비는 생애 출발선에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모든 유아는 유아학비지원 시스템(e-유치원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면서 보육료, 양육수당 등과의 중복지원 및 장기결석 유아에 대한 과다지급 등의 부정수급 사례가 없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학생 누구나 자신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대상학생에게 자칫 청소년기 감성적 상처를 줄 수 있는 개인정보 등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국장은 "엄마 손길처럼 따뜻하게 학생들을 케어하는 인간적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