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 가속화...'항노화주식회사' 출범

2017-03-28 15:54

경남도, 전국 최초 항노화주식회사 오는 30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북부 4개 군이 공동으로 출자한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전국최초로 출범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출자금 동의안 심의와 조례 제정을 거친 후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 선임과 정관을 확정하고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30일 오후 3시 산청군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만들어지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주소지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 내에 두고 항노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지원 등 항노화 서비스산업 육성업무를 맡게 된다.

주식회사는 대표이사를 두고 관리부와 운영부 등 2개 부서로 구성되며, 관리부는 기획총괄팀과 홍보, 마케팅팀, 운영부는 웰니스사업팀과 탕전원사업팀으로 각각 나누어져 운영된다. 또한 도 및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파견공무원과 경남항노화주식회사 소속 직원 등 총 18명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경남항노화주식회사는 지리산권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동의보감촌 등 항노화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웰니스 관광산업을 운영하며,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설치되는 동의보감 탕전원을 지원․홍보해 약초산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연재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항노화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경남미래 50년 먹거리산업인 항노화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서북부권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항노화주식회사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