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고분길 전선지중화 본 궤도…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석촌고분 명소화사업 본격화"

2017-03-28 10:40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와 고분으로 연결되는 돌마리길의 전선지중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이에 따라 석촌고분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던 '명소화 프로젝트'도 본격화됐다.

28일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자유한국당)은 "석촌호수와 고분길 명소화를 위한 첫 단계인 전선지중화가 내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인근 지역중심대표보행거리 및 석촌호수 서호 야외원형광장 조성, 석촌지하차도 교통체계개선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선지중화는 레이크호텔에서 석촌고분까지 이어지는 300m 구간에서 이뤄진다. 전봇대 26주, 전선 3.5㎞, 변압기 42대 등 각종 가공설비를 철거한다.

소요되는 비용은 31억여 원으로 한전과 통신사에서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서울시·송파구가 분담한다. 4월에 공사를 시작해 8월께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중화와 함께 일대에 추진됐거나 개발예정인 사업은 17개 130억 규모다.

강감창 의원은 "바닥공사에는 한성백제 21명 왕의 주요업적이 돌에 새겨서 조성된다. 고품격 소나무와 더불어 조경·조명계획이 반영되고 3개 국어로 특화된 작은간판정비로 거리분위기를 한층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