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작은 영화관 ‘예산시네마’ 오는 4월 12일 드디어 개관!

2017-03-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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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네마 상영관 모습 및 예산시네마 조감도[예산군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시네마’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는 4월 12일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군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예산시네마는 원도심 및 예산시장 활성화와 문화예술 보급을 위해 예산읍 대회리 233-4번지 일원(예산상설시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예산시네마는 연면적 498.87㎡, 지상 1층 규모로 영사기와 음향, 스크린 등을 갖춘 1관 52석, 2관 47석 등 2개 상영관 99석이 설치돼 있다.

 군은 문화격차 해소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작은 영화관 사업 취지에 맞게 관람료는 일반영화관 관람료의 70% 이내 수준인 2D 영화 5000원, 3D 영화 8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영화관 내 운영되는 매점에서는 팝콘, 음료,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일반 영화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상영관 당 하루 상영 횟수는 약 5~6회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영화관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작은영화관 운영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월 수탁자선정위원회를 통해 운영기관으로 예산문화원을 선정했으며 관내 거주자를 직원으로 채용해 지역의 고용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예산시네마 개관으로 그동안 군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홍성, 아산, 천안 등 인근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군민에게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영화관 주변 지역의 상권이 되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네마 개관으로 영화관 일대가 전통시장과 어우러진 예산문화 창달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친절서비스를 제공해 가장 대표적인 문화생활인 영화를 예산군민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