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17 한·독 도시교류포럼’ 성료
2017-03-27 15:08
포럼은 지난 21~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호텔스퀘어, 대부도 등 안산시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행사에 앞서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와 4·16기억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독일의 사례로 보는 기억문화의 필요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각각의 역할론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인 목민관포럼과 일반인 대상의 대중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제 시장이 ‘기억문화 조성을 위한 안산시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으며, 미하엘 파락(Michael Parak) 반망각(反忘却)-민주주의진흥재단 사무총장의 ‘독일 기억문화의 개요와 특징’ 기조강연, 팀 레너(Tim Renner) 전 베를린 시 문화부 장관의 사례강연 및 각 지자체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제 시장은 세월호참사의 기록화 과정을 통해 기억과 기록으로 거듭나는 안산시의 노력 및 앞으로의 방향을 제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 “기록 관련 문화기관들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스스로의 정체성과 질서에 의해 기록을 관리하면서 시민들이 기록물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효과적으로 연대해 나가는 게 안산시 기록화의 방향이자 목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