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차 등 전국 청년고용 설명회...인턴 1800명 모집

2017-03-27 13:52
28일부터 4월6일까지 5개 권역 6차례 설명회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28일부터 4월6일까지 5개 권역에서 총 6차례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정부지원사업과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권역별 일정은 대전·충남(배재대·3월28일), 부산·울산·경남(울산대·3월30일), 서울·경기(숙명여대·4월4일), 대구·경북(계명대·4월5일), 광주·전남(동신대·4월6일)이다.

청년 직업훈련과정인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후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인턴을 마친 청년들이 협력업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SK·KT·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한국전력공사 등 5곳은 4월부터 청년 1800여명을 발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그룹은 웹·편집디자인, ICT(반도체) 등 28개 과정에서 1000명을, KT그룹은 ICT엔지니어 등 4개 과정에서 300명을, 현대차 그룹은 생산·품질관리 과정에서 400명을 각각 모집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 콘텐츠 기획, 카피 등 3개 과정에서 60명을, 한국전력은 송·배전설비 등 3개 과정에서 110명을 각각 선발한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중소·중견기업에겐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각각 주게 된다"며 "우수한 인력선발·양성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동반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