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주세요"

2017-03-27 13:05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장애인 일자리 저변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개발원은 27일 '2017년 장애인 일자리 시범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6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8.5%에 불과하다. 전체 경제활동 참가율(63.3%)의 절반 수준이다.

원인은 일반 사업체에서 장애인 근로자의 특성을 고려한 적합한 업무를 부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설문조사에서 장애인 고용의사는 있지만 실제 채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42.5%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 일자리 신규 직무 개발을 통해 고용·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장애인 일자리 시범사업 수행기관 모집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은 5월부터 8월까지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장애인복지단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수행경험이 있는 지역사회복지관이나 정신보건센터, 사회복귀시설 등이다.

'e나라도움(gosims.go.kr)'에서 공모 신청 후, 이메일(sjnews2000@koddi.or.kr)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oddi.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일자리개발팀(02-3433-07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