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드 타격' 관광진흥기금 300억 푼다
2017-03-27 11:52
사드 직격탄 전세버스 및 사후면세점 업종 확대
대출중인 경우, 융자금 원금상환 1년 유예 지원
대출중인 경우, 융자금 원금상환 1년 유예 지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타격으로 제주도내 관광사업체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업체에 대해 특별융자 및 원금상환 유예 지원을 하기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관광진흥기금 300억원을 경영안정자금으로 특별융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업종은 일반여행업 등 27개 업종이며, 사드 보복에 직격탄을 맞은 전세버스업과 사후면세점이 신규 포함됐다. 지원한도는 매출액의 50%를 기준으로 최대 5억원까지로, 기존에 융자혜택을 받아 미상환액이 있더라도 추가로 지원이 가능하며 그 외 융자조건 등은 상반기 융자지원 조건과 동일하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3~14일까지이며, 도 관광정책과․ 행정시 관광진흥과․ 관광협회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융자금의 원금상환 기일이 도래했으나 경영악화로 원금상환에 무리가 있는 관광사업체에서는 기존 융자금의 원금상환 유예 신청이 1년간 가능하다.
융자자는 다음달 3일부터 융자취급 협약은행에 신청하고,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건에 대한 심사 후 5월 22일까지 도에 결과를 통보하면 도에서는 그달 31일까지 유예결정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