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K팝스타6' 퀸즈·민아리·보이프렌드·샤넌, 압박에도 '레전드' 만들다
2017-03-27 07:28
3월 26일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는 첫 번째 생방송이 진행됐다. TOP6인 석지수, 샤넌, 퀸즈, 민아리, 보이프렌드, 김윤희는 첫 생방송의 떨림과 긴장을 이겨내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는 석지수였다. 그는 조규찬의 ‘베이비 베이비’를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진영은 “말 자랑스럽다”며 “떨지 않아서다. 연습생 생활도 안 했고, 제대로 된 방송이나 무대에 서본 적도 없었을 텐데 분명히 떨 것 같은데 안 떨었다”고 평가, 94점을 안겼다.
유희열의 반응 역시 좋았다. 그는 “남아 있는 친구들 중에서 보컬리스트는 최강자”라며 94점을 주었고 양현석은 “나는 조금 더 감정을 억눌러서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터는 석지수 양이 노래에 집중하는 감정선 만큼은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 88점을 안겼다. 총점 276점이었다.
두 번째 무대는 샤넌이었다. 그는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를 선곡, 자신만의 감성으로 무대를 채웠다. 유희열은 “무대를 잘 즐겼다”며 94점을 주었고, 박진영은 “짜릿짜릿할 정도”라며 90점을 줬다. 양현석은 “기존 여가수들도 힘들 것”이라며 “완전 예상하지 못한 무대였다”고 극찬, 97점을 줬다. 총 281점을 받게 됐다.
세 번째 무대는 걸그룹 민아리. 전민주와 이수민, 고아라 팀으로, 생방송 전 심사위원들이 조합한 걸그룹이었다. 이들은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로 무대를 꾸몄고, 심사위원들의 아쉬움을 샀다.
박진영은 “락앤롤에서 기대하는 잔 박자들이 없어 아쉬웠다”며 88점을, 양현석은 “걸그룹 대결인 만큼 여성스러운 무대를 기대했었다”며 90점을 줬다. 유희열은 “작전을 잘 짜왔다. 귀여움보다는 걸크러시가 더 잘 어우린다”며 95점을 안겼다. 민아리의 총점은 273점이었다.
네 번째 무대는 퀸즈. 김소희와 크리샤 츄, 김혜림이 소속된 팀으로, 박진영의 곡 ‘스윙 베이비’를 선곡,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점수로 대신하겠다”먀 96점을, 양현석은 “환호성을 봐도 높은 점수를 예상했을 것”이라며 97점을 줬다. 박진영은 “민아리는 락앤롤에서 느껴지는 맛을 못내서 아쉬웠다면 퀸즈는 거의 맛을 냈다”고 98점을 줘 총점 292점을 받게 됐다.
이어 김윤희는 윤미래의 ‘굿바이 새드니스, 헬로 해피니스’를 열창했다. 박진영은 “이때까지 부르던 노래 중 가장 잘 불렀다”고 칭찬하며 88점을, 양현석은 “지금까지 들은 김윤희 노래 중 제일 좋았다”며 93점, 유희열은 “‘판타스틱 듀오’ 우승한 것이 괜히 한 것이 아니다”며 93점을 줬다. 총점 274점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보이프렌드였다. 김종섭과 박현진 두 사람은 그룹 블락비의 ‘헐’을 선곡했다. 박진영은 무대 초반, 실수한 것을 지적하며 “무대를 즐기지 못한 게 문제”라고 90점을, 유희열은 “지금까지 중 제일 멋있고 아쉬운 무대”라며 91점을 줬다. 양현석은 “100점짜리 무대가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처음 넘어졌다”며 92점을 줘 총점 273을 기록했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퀸즈, 민아리, 보이프렌드, 샤넌이 다음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석지수와 김윤희는 아쉽게 탈락,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