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여용 장바구니’ 도입…보증금 3000원 반납시 전액반환
2017-03-27 07:43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전점(빅마켓 5개점 제외)에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여용 장바구니’는 고객이 계산대에서 계산을 진행할 때 판매 보증금 3000원을 지불하면 빌릴 수 있다.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을 마친 후 30일 이내에 반납하면 지불한 보증금 전액을 돌려준다.
장바구니 크기는 가로 40cm, 세로 45cm, 높이 25cm다. 생수 한 묶음의 무게인 12kg의 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롯데마트가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한 까닭은 최근 일회용품 과다사용에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종이쇼핑백의 경우, 한 달에 수십만 개 가량 판매되고 있다.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하면 이러한 종이쇼핑백 사용의 20~30%가량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김동현 롯데마트 매장서비스팀장은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함께 튼튼한 쇼핑백에 대한 고객 니즈를 고려해 대여용 장바구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대여용 장바구니를 시작으로 친환경 매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