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트럼프케어 표결 주시하며 소폭 하락 마감

2017-03-25 08:41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을 앞둔 경계심 속에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22% 하락한 3,444.6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내린 7,336.82로 장을 끝냈고,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0.24% 하락한 5,020.90을 기록했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0.20% 오른 12,064.27로 마감했다.

공화당 내 이탈표가 30표 이상 되어 '트럼프케어'가 의회에셔 부결되면 감세나 인프라 지출 등 트럼프의 친시장 정책도 줄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유럽증시 투자자들은 표결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미국시간)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 설득해 실패하면서 자신의 1호 입법 안건인 '트럼프케어'에 대한 미 하원의 표결이 시작되기 직전 표결 상정을 전격 철회키로 했다. 이번 트럼프케어 법안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