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시장연구회 '중국·자본시장·산업의 만남, 전망과 기회’ 세미나 개최

2017-03-24 15:28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사단법인 중국자본시장연구회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중국·자본시장·산업의 만남, 전망과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금융투자업계 및 유관기관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중국 자본시장과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유재훈 중자연 이사장은 축사에서 "검증되지 않은 뉴스와 지식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런 시대 일수록 중자연이 추구하는 실사구시 정신으로 돌아가 구체적인 사태를 분석하고 방책을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훈 중자연 이사장은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직을 맡고 있다.

이날 첫번재 세션에서는 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가 '트럼프시대 미-중경제 향배'를 주제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과 이문형 율촌 수석전문위원이 각각 '중국 양회(兩會) 평가와 중국자본시장 전망'과 '한-중 산업간 경쟁과 협력,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실장이 '중국 자동차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안지영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중국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과 '한국 화장품의 포스트 차이나(Post-China)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황영기 금투협회장은 "중국은 신금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베트남과 같은 국가 10개의 시장이 있는 곳"이라면서 "우리 금융회사 진출과 금융투자는 반대포지션의 헷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옥석을 가릴수 있는 리서치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자연은 지난 2009년 금투협 지원으로 중국전문가 연구모임으로 발족했고, 지난해 8월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했다. 조찬세미나, 오픈세미나, 중국자본시장연구 책자 발간 등 활용을 통해 중국자본시장연구의 프론티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