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서울옥션 홍콩경매 기대감에 상승

2017-03-24 11:23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서울옥션이 홍콩 경매 기대감에 상승세다.

24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3%(250원) 오른 1만55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서울옥션의 주가 상승은 이날 오후에 열릴 홍콩 미술품 경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이날 총 60점의 한국 대표 근현대 작가 및 해외 유명작가 작품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100억원의 작품이 새주인을 찾는다”면서 “이날 실시되는 홍콩경매는 서울옥션도 처음 시도하는 3월 경매로, 성공여부에 따라 올해 한국미술시장의 전망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100억원 가량의 경매금액과 80%이상의 낙찰율을 기록한다면 3월에 실시한 첫 홍콩경매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옥션은 더블유자산운용과 손잡고 ‘W아트전문투자형사모펀드1호’를 출시했다. 당초 시장에 알려진 아트펀드 규모(300억원)와 비교해 17% 가량 확대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김환기 작품 등 국내 단색화 가격 상승률을 감안하면 아트펀드의 연내 조기청산도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며 “연내 조기청산될 경우 서울옥션은 올 하반기 9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을 확보하게 되고, 2년내 조기청산될 경우에는 2018년 100억원대 매출 추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