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세월호 인양, 대한민국 안전호·통합의 출발점 돼야"
2017-03-23 11:16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부디 성공해서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처 수습하지 못한 학생과 선생님들이 다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또 다른 사고가 없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으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라며 "유가족과 미처 (희생자를) 인양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크고 작은 사고가 세월호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고 대형사고가 터지면 허둥대는 후진적 관행이 여전하다"면서 "세월호 인양은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 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는 여야 좌우가 있을 수 없다"면서 "정치권은 낡은 안전의식과 제도를 개선하고 '설마'하는 무사안일주의를 벗어던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