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중국 '도모텍스 아시아' 2년 연속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2017-03-22 13:10

중국 최대 바닥재 전시회인 '2017 도모텍스 아시아(DOMOTEX ASIA)' 행사장 내에 마련된 KCC 부스[사진=KCC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CC가 글로벌 바닥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오는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바닥재 전시회인 '2017 도모텍스 아시아(DOMOTEX ASIA)'에 참가해 PVC 바닥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모텍스 아시아는 전 세계 40여개국 약 1300개 이상의 건축자재기업들이 참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건자재 전시회다.

K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 참가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바닥재 시장 추세에 맞춰 경보행 바닥재를 비롯해 선박·버스·병원용 바닥재와 PVC 바닥재 라인업을 집중 홍보한다.

전시 제품은 친환경 PVC 경보행 바닥재인 △숲 옥(2.2mm) △숲 청아람(2.5mm) △숲 소리향(3.0mm) △숲 소리순(4.5mm) △숲 소리휴(6.0mm) 등을 비롯해 중국 및 북미 수출용 상업용 바닥재와 선박용 센스롱 F, 버스용 센스톤 멀티, 병원용 바닥재 메디 플로어(Medi Floor) 등이다.

특히 KCC는 미세먼지 등 중국 내에서도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건축자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친환경성을 갖춘 KCC의 바닥재가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의 경보행 바닥재에는 국내 최초로 전 제품에 편백나무 오일이 함유됐으며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방출 기준치 이하를 부합한다.

KCC는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현지 건자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KCC는 중국 곤산과 북경, 광주에 도료 생산 공장을 세워 현지 페인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또 중국 지역별 유통 및 특판 대리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고객의 니즈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제공해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유럽 지역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중국 고객과 소통하며 니즈를 파악하고 KCC의 바닥재 브랜드와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거래선들이 KCC의 우수한 제품을 더욱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