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관광위기' 서울시, 마이스 유치 마케팅으로 돌파… 인도서 수도권 지자체 로드쇼
2017-03-22 11:07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관광위기를 마이스(MICE) 유치 마케팅으로 뛰어넘는다. 최근 5년간 관광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65%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구 12억의 거대 잠재시장 인도가 주요 타깃이다.
서울시·서울관광마케팅은 수도권 지자체 및 정부와 손잡고 관광업계 위기 극복에 뛰어든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9일 인도의 수도 뉴델리 중심의 'Taj Palace 호텔'에서 경기도, 인천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도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잠재 관광객 및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행사 주최자를 대상으로 주요 도시에서 홍보한다..
수도권의 궁이나 미술관과 같은 독특한 회의장소(유니크베뉴, Unique Venue)와 대표 관광지가 연계된 3일 코스를 소개해 한국을 목적지로 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서울에서는 코엑스, '서울로 7017', 명동, 경복궁, 5성급 호텔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홍콩을 제치고 전 세계 MICE 업계 큰손들의 모임인 'ASAE GIAP 2017' 유치에 성공했다. 참가하는 협·단체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회의만 국제회계사총회(4500명) 등 23개 모두 2만50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