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닭고기 브라질닭, 지난해 황교익 "브라질, 한국보다 닭사육 환경 좋아"
2017-03-22 09:5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황교익 음식칼럼리스트가 '부패 닭고기' 논란에 휩싸인 브라질 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치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황교익은 한국의 치킨 현실에 대해 "우리 나라는 작은 닭을 키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한국 치킨은 거의 육계에 해당된다. 육계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은 닭 1마리당 A4용지 한 장 크기밖에 안된다. 그리고 30일 내에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되는 브라질 닭에 대해 황교익은 "사실 브라질이 우리나라보다 닭 사육 환경이 더 좋을 수 있다. 때문에 브라질 산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부패된 닭고기가 한국에는 수출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육가공 작업장 총 21곳을 적발했고, 닭고기를 수출하는 업체 BRF의 작업장 1곳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