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공채 경쟁률 86.2대 1… 일반농업9급 665대 1 최고

2017-03-22 09:57

 주요 모집단위 접수인원 및 경쟁률.[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인재개발원)는 지난 13~20일 진행된 '2017년도 서울시 7·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613명 선발에 13만9049명이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쟁률은 86.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도(1689명 선발, 14만7911명 접수) 대비 8862명이 감소한 것이다. 기존 6월 시험에 포함돼 있던 경력경쟁직렬(약무·간호·지적·운전 등)이 올해는 9월로 분리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명을 뽑는 일반농업9급은 1330명이 몰려 66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행정9급(815명)에는 8만1393명이 지원서를 내 9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응시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8만7510명(62.9%)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2748명(30.8%), 40대 6893명(5.0%), 10대 1147명(0.8%), 50대 751명(0.5%) 순이다.

필기시험은 6월 24일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앞서 9일에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3일 발표되며, 10월 16~27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연찬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인원이 접수하는 시험인 만큼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접수한 수험생의 많은 응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