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년 대비 50.2% 감소한 신규공무원 210명 채용

2024-02-06 16:52
한발씩 더 뛴다는 각오, 신규인력 채용 감축

대구시청 산격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2024년도 신규공무원 채용 규모를 210명으로 확정하고 직급별 선발인원, 시험 일정, 시험제도 변경사항 등 세부 시험계획을 발표했다고 7일 전했다.
 
대구광역시의 올해 선발인원은 5급 1명(일반의무 1), 7급 8명(일반행정 3, 수의 5), 8·9급 191명(일반행정 9급 등 20개 직류), 연구직 10명 등 25개 직류 210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12명이 감소한(△50.2%) 것으로 민선 8기 들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재정혁신 및 인력 운영 계획의 정원동결 기조를 반영했다.
 
대구굴기를 위한 미래 50년 사업수요에 대응하되 유사기능 통폐합 및 쇠퇴 분야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우선으로 필요한 최소인력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확정했다.
 
직렬별 선발인원은 △의무진 5급 1명 △행정직 7급 3명 △수의직 7급 5명 △행정직 9급 75명 △세무직 13명 △전산직 8명 △사회복지직 5명 △사서직 5명 △공업직 23명 △농업직 2명 △녹지직 4명 △보건직 1명 △환경직 6명 △시설직 37명 △방송통신직 6명 △의료기술직 3명 △방재안전직 2명 △간호직 8급 1명 △보건연구직 4명, 환경연구직 3명, 수의연구직 3명이다.
 
제1회 임용시험은 수의연구 직류를 대상으로 3월 14일에 치러지며, 제2회 임용 필기시험은 행정9급 등 21개 직류를 대상으로 6월 22일에, 제3회 임용 필기시험은 행정7급과 기술계 고졸 등 6개 직류를 대상으로 11월 2일에 각각 치러지며, 의무직 5급은 별도 공고 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18세 이상’으로 하향되며, 전산직 응시에 필요했던 필수자격증 요건 폐지,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응시수수료 면제 등의 제도가 달라진다.
 
또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올해 선발인원부터는 군위군을 포함한 대구시 및 9개 구·군에 고루 배치될 예정이다. 시험 일정 및 선발 예정인원, 달라지는 시험제도 등 시험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청렴한 공직관과 공직 전문성을 갖추고 한반도 3대 도시 위상회복을 위한 대구굴기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공정한 시험절차에 따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