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NIA,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발굴·창업성장 지원

2017-03-22 11:30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2일 NIA 대구본원에서 '공공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성장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해 공공데이터 활용우수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NIA는 공공데이터 활용기업(KOD 500)과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등 데이터 활용 우수기술기업을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 기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2일 NIA 대구본원에서 '공공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성장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김규옥 기보 이사장, 서병조 NIA 원장 [사진=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보는 공공연구소 등이 팔고 싶어 하는 기술(공급기술) 25만여 건과 중소기업들이 사고 싶어하는 기술(수요기술) 1000여 건 등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한다.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와 NIA가 손을 잡아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데이터 기반 첨단 기술기업에 맞춤형 기술금융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 이후 기보 김규옥 이사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정책을 구상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교육과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우선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서길수 총장과 최영조 경산시장을 만나 대학교와 경산시 소재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방문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견학했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맞춤화 된 보증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