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생중계 중 강남역 부근 교통통제에 누리꾼 "국민세금 아깝다" "민간인에 왜 예우" 불만 [왁자지껄]

2017-03-21 09:41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과정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자 누리꾼들의 불만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민간인 박근혜의 교통신호를 왜 조정해주냐 진짜 이해 안 감!(ij*****)" "미친 강남역이 저렇게 뻥뻥 뚫릴 수 있단 걸 박근혜 때문에 알 줄이야. 자기가 뭐라고 경호를 받고 출두해(mo*****)" "반대 차선 더럽게 막히는데 박근혜는 쌩쌩 잘 달린다. 그 속도로 감방 가라(ga*****)" "아니 미친 거 아냐? 피의자를 길까지 막고 경호해주냐??? 지가 공주인 줄 아나(fa*****)" "와 박근혜는 피의자 주제에 경찰이 교통 통제도 해주네?(sh*****)" "탄핵된 주제인데 아직도 대통령 예우를 하네요 검찰 조사 받으러 가는 죄인인데 무슨 교통통제까지 하는 건가요? 일찌감치 갈 것이지 쯧쯧(na*****)" 등 댓글로 비난했다.

21일 오전 9시가 좀 넘은 시간 서울 삼성동 자택을 출발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9시 30분으로 예정된 검찰 출두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향해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뻥 뚫린 도로를 달려 7분만에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고, 기자들 앞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제는 민간인이자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대통령급 예우를 한다는 것에 누리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 당시 반대 차선은 꽉 막혀 승용차가 움직이지 못한 것에 비해 박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빠르게 달려 7분 만에 도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