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국내외 물 정보 한 권에 담은 ‘물과 미래’ 발간

2017-03-21 00:01
2017 세계 물의 날 맞아 국토교통부와 공동 발간..국내외 물 관련 현황과 미래 전망까지 총망라

[물과 미래]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K-water(사장 이학수)는 제25회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국민에게 물의 소중함과 물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 물 관련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담은 자료집, ‘물과 미래(통권 15호)’를 공동 발간한다.

‘물과 미래’는 국내외 수자원 현황과 물 재해, 안정적인 물 확보와 건강한 물 공급 등 수자원 전반에 관한 내용은 물론, 수도요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일반시민과 전문가, 정책그룹 등 다양한 대상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물과 미래’에 따르면 ‘1인당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1위인 아이슬란드(57만8818㎥), 93위인 일본(3362㎥)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129위(1453㎥)로서, 다소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가구당 공공요금 지출액 중 월평균 상수도요금은 1만3264원이며, 전기요금은 4만6187원으로 상수도요금의 3.5배에 해당하며, 대중교통비는 5만9363원으로 상수도요금의 4.5배에 달해 상대적으로 ‘물 값’이 타 공공재에 비해 저렴함을 보여준다.

또한, 수도요금과 다른 재화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당 전국수도요금 683원에 비해 생수는 45만5000원/㎥으로 수도요금의 666배이며, 콜라는 185만3333원/㎥으로 무려 2712배에 달함을 알 수 있다.

한편, OECD의 향후 SOC 분야 투자전망에 의하면 2020∼2030년에는 통신과 전력에 대한 투자 비중이 약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반면, 수자원 분야는 전체 SOC 투자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High and Dry 보고서(2016년)’를 통해 “물 관리에 실패한 국가는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물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물과 미래’는 세계 물 시장 선점을 위한 물 산업 트렌드, 선도국가의 물 산업 전략, 물 분야 국제 이슈를 주도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개최 등 국제협력 현황과 국내 물산업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물과 미래’는 정부기관, 지자체, 대학교, 도서관 등 700여개 기관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며, 모든 국민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K-wate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