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12재보궐 무공천 번복···경선 통해 공천키로

2017-03-20 11:23

자유한국당 안상수(왼쪽부터), 원유철, 홍준표, 김진태, 이인제, 김관용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는 4월 12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북상주 지역구 무공천 방침을 번복하며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4월 12일 재보궐 선거를 당초 무공천하기로 결정했지만 책임있는 공당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요청에 따라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번복은)경북 지역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당 내 경선을 거쳐 공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 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당 선관위는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후보별 순위와 지지율은 발표한 적이 없고 언론사에 확인해 준 적도 없다”며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에 발표된 수치의 허위사실 여부에 대해선 “알아보는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모 언론매체에서 ‘9명의 후보 중 홍준표 경남지사 혼자 과반에 육박하는 46%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