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경규-박명수와 김구라가 첫 방송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강제 브로맨스 배틀-공조7’(이하 ‘공조7’)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이 “제작발표회 전 ‘케미가 폭발할 것 같은 콤비’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분이 이경규 선배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같은 결과 이야기에 더불어 “또 하나 놀라운 건 특정 인물에 치우치는 게 아니라 나머지 여섯 분이 다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저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단 사실을 깨달았다.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림은 “멤버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박명수 씨와 저하고 하게 된 프로그램에 떨거지들이 붙은 거다. 원래 둘이 하기로 했는데, 좀 약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머지들 붙여서 만든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사실은 이 장소가 익숙한게 석달 전 ‘예능 인력소’ 제작발표회 때 여기서 했었다. 그때 저희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안 나왔는데 저와 서장훈 씨와 케미가 좋았다고 해서 기획안을 이야기하다가, 발전 시켜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작가분과 이야기하다가 기획안이 전성호 PD에게 갔다”며 “근간 베이스는 저와 서장훈 씨가 하려고 했었던 거다. 그건 중요하진 않다”고 여유를 부렸다.

이에 박명수는 “‘예능 인력소’는 사라졌다. 이경규 박명수 커플 위주로 2년 전부터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거기에 이상한 애들 섞어서 한 거다”고 다시 한 번 김구라의 말에 반박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 등 예능 어벤져스 7인이 매주 달라지는 아이템에 따라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대결을 펼친다. 오는 2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