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소래포구 화재 현장 방문…"복구 적극 협조"

2017-03-18 14:28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18일 문 전 대표는 낮 12시 30분께 시장 안에 차려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수습 대책 본부'를 찾아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이어 또다시 대형 화재가 났는데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피해 복구나 잔해물 철거 비용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며 "국민안전처로부터 특별교부세를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보험에 가입할 경우 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좌판 상점은 그렇지 않다"며 "근본적으로는 좌판 상점이 무허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직접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입은 상인들을 일일이 위로했다.

일부 상인이 "복구가 끝난 뒤 건물을 새로 지어 좌판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하자 "갑자기 이런 대형 화재가 벌어져 안타깝다"며 "조속하게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과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았다. 

안 의원은 "조속한 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