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내이사 '김범수·송지호·임지훈' 3인 체제로
2017-03-17 17:35
카카오는 17일 제주시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통과됐다.
임지훈 대표는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17년에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편리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카카오, 파트너들과 더욱더 함께하는 카카오, 기술혁신으로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카카오가 되겠다"면서 "'역시 카카오네'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송지호 대표는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CJ인터넷 대표,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카카오가 2015년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스'를 인수한 후에는 패스 인도네시아 서비스를 총괄해왔다. 송 대표는 김 의장을 도와 국내외서 콘텐츠 관련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사외이사 선임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대표, 조민식 전 삼정KPMG 본부장 등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부교수는 사외이사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