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지율] 문재인 47% > 안철수 20% > 안희정 11% > 이재명 9%
2017-03-17 14:44
[한국갤럽] 전체 지지도, 문재인 33% > 안희정 18% > 안철수 10% > 이재명 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3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지지율 1∼4위를 차지했다. 범야권 후보 4인이 석권한 호남은 야당의 대선 경선은 물론, 본선 바람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전체 지지율에서는 안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차기 대선이 ‘1강(문재인)-3중(안희정·안철수·이재명)-다약’ 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문재인, 호남 지지율 과반 육박…전체는 33%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 지지율의 절반가량인 20%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11%, 이 시장은 9%로 그 뒤를 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에 그쳤다. 기타 인물은 2%, ‘없음·의견 유보’는 10%였다.
문 전 대표는 전체 지지율 조사에서도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3%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3위와 4위는 안 전 대표와 이 시장이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1%포인트 상승했고 이 시장은 동일했다. 이번 조사 중간 대선 불출마를 선언(지난 15일)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7%로 조사됐다.
이 밖에 △홍준표 경남도지사(2%) △심 대표·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상 1%) 등이 하위권에 포진했다. 3%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 문재인 61% > 안희정 19% > 이재명 12%
민주당 대선 후보인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 시장의 지지율 합은 최근 5주간 ‘61%→60%→57%→57%→5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나타난 문 전 대표 지지율은 ‘61%→60%→65%→61%→61%’, 안 지사는 ‘24%→20%→14%→15%→19%’, 이 시장은 ‘7%→11%→12%→12%→12%’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의 53%에서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40%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지사가 56%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문 전 대표(47%) △이 시장(39%) △안 전 대표(38%) △심 대표(3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2%) △홍 지사(12%)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2%, 정의당 5%, 바른정당 4% 등이었고, ‘없음·의견 유보’는 2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2%(총통화 4551명)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