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안철수 ‘조직력’ 손학규 ‘호남’ 박주선…당 컷오프 통과

2017-03-17 13:36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에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의원 등 3명이 진출했다. 이에 따라 본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한 결과,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박 의원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안 전 대표와 조직력의 손 전 대표, 호남 대표론을 앞세운 박 의원이 각각 자신의 강점을 안고 컷오프를 통과한 셈이다.

이날 컷오프는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투표는 컷오프 현장에서 1인 1표로 이뤄졌으며,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맨 오른쪽)[사진=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공식 홈페이지 ]


주식회사 로컴 사장인 양필승 씨와 서울 양천구의 통장을 지낸 이상원 씨, 세무사 김원조 씨 등 3명은 탈락했다.

한편 본 경선은 ‘현장투표 80%+여론조사 20%’의 룰로 실시된다. 본 경선 선출일인 내달 4일에 앞서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4월 2일 서울·인천 등에서 순회 경선을 한다.

최종 후보는 내달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 뒤 발표한다. 순회 경선에서 과반 투표자가 없을 땐 내달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