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통닭, AI 여파에도 치킨가격 5% 인하

2017-03-17 07:40

또봉이통닭의 '또봉이파닭' [사진=또봉이통닭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안팎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봉이통닭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2012년 3월 창립 이후 처음이다.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은 1만1000원에서 1만450원으로 내리고, 파닭(1만2000원→1만1400원), 간장마늘통닭(1만2000원→1만1400원), 안심텐더(1만2000원→1만1400원) 등 모든 메뉴를 5%가량 인하한다.

다만 '반값 치킨'으로 인기가 높은 또봉이통닭(8900원)은 그대로 가격을 유지한다.

복희수 또봉이통닭 본부장은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연간 계약을 통해 닭고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고깃값 상승은 치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치킨업계에서는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전해지고, 이에 맞춰 일부 군소업체들이 별다른 공지도 없이 주요 메뉴의 가격을 1000~2000원 올려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