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 이재용 부회장 구속 한달 만에 20분간 면회

2017-03-16 17:26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관장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약 20분간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이날 오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약 20분간 이 부회장을 면회했다.

홍 전 관장은 지난달 17일 장남인 이 부회장이 구속되자 곧바로 면회를 가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수시로 특검팀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데다 소환이 없는 날에는 주로 경영진을 만나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는 데 면회시간을 써서 그간 서울구치소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관장은 지난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