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조달환 "74kg→66kg로 감량…자꾸 헛것 보여"

2017-03-15 17:33

조달환, 수줍은 미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달환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15 jin90@yna.co.kr/2017-03-15 17:29:3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달환이 영화 ‘보통사람’을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3월 15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조달환, 지승현이 참석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조달환은 기획수사의 최대 피해자 김태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우연히 성진에게 체포당한 뒤 거대 사건의 범인 역할을 할 것을 강요받는 인물이다.

이날 조달환은 “제가 결혼 후 몸무게가 74kg까지 나갔었다. 그런데 태성 역할을 위해 66kg까지 뺐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 살 빼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빈혈도 느껴지고 자꾸만 헛것이 보이더라. 살 빼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캐릭터를 잊은 적도 있다. 인간적으로도, 캐릭터와 상충해서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보통사람’은 2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