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 방송된 KBS ‘다시 첫사랑’ 76회에선 이하진(명세빈 분)이 차덕배(정한용 분)와 윤화란(조은숙 분)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백민희(왕빛나 분) 집에 오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KBS ‘다시 첫사랑’에서 백민희는 집무실에서 전화로 “네. 이하진 씨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단 말이죠?”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백민희는 혼자 말로 “정우 오빠가 잘 막아주고 있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TV 화면에 이하진이 나와 생방송으로 인터뷰했다. 백민희는 백 총장(김영기 분)에게 전화해 “하진이가 생방송에 나와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최정우(박정철 분)는 백민희에게 “이번엔 하진 씨 선택 믿어줄거야”라먀 “너에게 이제까지 내내 휘둘린 것은 너는 혜린이에게 좋은 엄마라고 생각해서인데 너는 혜린이를 이용만 하고 있어. 너 혜린이 사랑하는 거 맞아? 네가 엄마인 것은 한거야?”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생방송 인터뷰에서 “제 아이를 보호하고 있는 분께 인사드립니다. 고마운 마음 뿐이라는 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온아! 엄마야! 내가 네 엄마야 가온아”라고 말했다. 뒤에 스튜디오에는 대형 가온이(최승훈 분) 사진이 게시돼 있었다.

최정우는 백민희에게 “너에게 혜린이를 맡겨도 되는 건지 나는 모르겠다”며 “내가 최악의 선택까지 하게 만들지마”라고 경고했다.

백민희는 백 총장에게 “이하진은 장 대표에게 ‘너에게는 나쁜 감정 없다. 가온이만 데려오면 책임 묻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거에요”라고 말했다.

장 대표(박상면 분)는 아내에게 전화로 “저 녀석을 가온이라 부르니까 진짜 우리 가온이 같아 미국으로 데려갈 수가 없어”라며 “가온이가 미국 가는 거 너무 무서워해”라고 말했다.

김영숙(서이숙 분)은 백민희에게 “장 대표 찾아. 이하진이 독기 품고 덤비니 네가 위험해질 수 있어”라고 말했다.

윤화란은 차덕배에게 “이하진 애 누구 애인지 알아볼까요?”라고 말했다. 차덕배는 “알아볼 수는 있고?”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차태윤(윤채성 분)에게 “어머니 환심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었다. 차태윤은 “우리 어머니는 간단해요”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윤화란이 명품 가방을 사지 못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화란에게 해당 명품 가방을 선물해 마음을 얻었다.

이하진은 차덕배에게 드림 골드 투자계획서를 보여주고 “대표이사님 교체하고 싶은 생각 없으세요? 대표이사님을 회장님 사람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아요. 백민희의 사람인 현 대표이사가 과거 회사에 민폐 끼친 것이 많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말순(김보미 분)과 차태윤이 차도윤(김승수 분) 입원 병원 원장실에 가 차도윤이 깨어난 사실을 알았다.

김말순은 백민희에게 “왜 도윤이 깨어난 거 말 안 했냐? 말 했어야지”라고 말했다. 백민희는 “어머니 충격받으실까봐 말 안 했어요”라고 말했다. 김말순은 백민희에게 “도윤이 병실 앞에 있는 사람 치워라”고 말했다. 차도윤 병실 앞 경호원들은 철수했다.

김말순은 차도윤을 보며 울다가 차도윤은 김말순 앞에서 눈을 떴다. 김말순은 백민희에게 “도윤이 퇴원시켜야 겠다. 어차피 가망 없는데 병원에 있어 뭐 하겠니. 어디 공기 좋은 데 가면 좋아질지 누가 아니? 이 병원 더는 못 믿겠다”고 말했다.

병실에서 모두 나간 후 김말순은 차도윤에게 “나 누군지 알지?”라고 말했다. 차도윤은 “네. 어머니”라고 말하며 눈을 떴다.

이하진은 윤화란에게 “무슨 부탁한번 할까요?”라고 말했다. 백민희가 집에 오자 이하진이 와 “이제 왔어요? 회장님. 늦으셨네요”라며 “같이 저녁 먹으려고요”라고 말했다.

백민희는 “내 허락도 없이 내 집에 왜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하진은 “그럼 너는 내 허락받고 내 집에 와 내 아이 훔쳐갔니?”라고 말했다.

KBS ‘다시 첫사랑’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