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거짓말…' 김진민 PD "조이, 연기 잘해서 캐스팅 한 것 아냐…어떤 친구일지 궁금했다"

2017-03-14 15:46

[사진=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김진민 PD가 조이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진민 PD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 / 연출 김진민 / 제작 본팩토리) 제작발표회에서 “여러가지 조합을 생각하다가 처음엔 남자를 가수로 해볼까 하는 고민도 함께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김진민 PD는 “조이는 첫 오디션에서는 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한켠에 쭉 빼놨다가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최종 결정을 하다 보니 조이가 눈에 보여서 한 번 더 불렀다”며 “사실 이 친구가 궁금해서 불렀다. 잘해서 부른 건 아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한 배우다. 현장에 가보면 내가 망하든지 흥하든지”라며 “첫 날부터 이 호기심에 충족 시켜주는 연기를 해주니까 이 드라마가 운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본인이 기뻐서 하고 있으니까 연기를 잘 해내고 있고, 상대 배우들이 전부 잘 해주고 있다. 모두 서로의 호흡에 대해 배려해주는 배우들이라서 모두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이쁨을 많이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한다. 그리고 본인도 재미있어 하고 연기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친구다”라며 “좋은 배우에 대한 탄생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조이는 다시 없을 첫사랑을 시작하는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여고생으로 첫사랑 직진녀 윤소림을 연기한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 로맨스. 오는 20일 오후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