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사드는 朴 정부 안보·외교·경제 무능 결정판"

2017-03-14 10:10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명박.박근혜 정부 국방 안보정책 평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박근혜 정부 무능의 결정판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라고 주장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고인 박근혜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부패의 실체가 계속 밝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무능'이야말로 안보·외교·경제 무능이 합쳐진 종합판"이라며 "사드 배치로 우리의 안보가 지켜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북핵 위협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까지 걱정해 오히려 우리 안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교 25주년 된 중국과의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끌고갔다"면서 "무능한 박근혜 정부는 사드 무능에 빠져 한·미 동맹,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도 흔들어 놓더니 이를 놓고 이젠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하는 외교 무능에 빠졌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정부는) 중국 경제 보복에 대해선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안보·외교 무능과 함께 이어진 경제 무능이 낳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