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에어카페' 수익 30억원…자체브랜드 판매 증가
2017-03-14 09:15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제주항공이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에어카페' 매출이 급증했다. 에어카페는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상판매 제도를 뜻한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카페 매출은 약 30억원으로 2015년 22억원에 비해 약 36% 급증했다. 2014년에는 약 1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국내선 에어카페 매출 중 PB상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섰으며 2017년 1~2월에는 62%수준까지 올라섰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선 에어카페에서 판매하는 말육포와 흑돼지육포는 국내선 에어카페 월매출액의 약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한정판 브릭 제품은 SNS 채널에서 이슈가 돼 4주 만에 소진됐으며, PB감귤주스인 ‘상큼하귤’도 지난 3월 1일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기내에서도 제주항공 PB상품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제주항공 옥스포드 비행기 브릭, 송중기 한정판 제주항공 비행기 모형 등 기내에서만 살 수 있는 희귀 아이템들도 PB제품군 판매 확대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