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평화누리길 걷기와 자전거투어 참가자 접수 받아

2017-03-13 12:58
이 좋은 봄날 평화누리길에서 만나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봄 향기를 맡으며 역사와 생태계의 보고 DMZ 일원을 걸어보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with 자전거투어가 다음달 연천군에서 개최되며, 군은 13일부터 참가접수를 받고 있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연천, 김포, 고양, 파주를 잇는 총 연장 191Km,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명품 트래킹 코스로써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곳으로, 특히 연천군 구간은 임진강과 주상절리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날로 많아지고 있는 곳이다.

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을 걷는 행사가 다음달  22일 개최된다.

임진물새롬랜드를 출발해 주상절리를 지나 동이리와 금굴산을 거쳐 돌아오는 10.5km의 순환형 코스로 운영되며, 둑방길 따라 핀 벚꽃과 화산분출로 형성된 거대한 주상절리, 길에 핀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연천 자전거투어는 다음달 29일 임진적벽길에서 개최된다. 임진물새롬랜드에서 출발, 임진강변을 따라 군남홍수조절지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19㎞ 코스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고적한 임진강변 둑길을 따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좋은 봄날, 평화누리길에서 만나자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행사는 완연한 봄을 느끼며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코스 중간 중간 미니게임이 배치되며 참가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카드를 수집하는 모두 찾아라! 평화누리길 카드게임과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이 진행된다.

또한 평화누리 종주투어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 씨가 동행해 출발지 포토월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박철민과의 포토타임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사전신청자에 한하여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면 자원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13일부터 공식홈페이지에서 시작되었으며, 모집방법은 걷기행사 선착순 1,300명, 자전거투어 선착순 300명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셔틀버스 이용료와 자전거대여료는 별도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 완보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