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클라우드 기반 'B2B 보안 솔루션' 사업 나선다

2017-03-13 10:57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LG CNS와 SG생활안전. 왼쪽부터 3번째 조인행 LG CNS 상무, 4번째 이상룡 SG생활안전 대표. [사진= LG CNS]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LG CNS가 클라우드 기반의 출입통제보안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규 서비스 확장이 용이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SG생활안전과 최근 국내외 중 ∙ 대형 기업을 대상으로 출입통제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B2B 보안 시장의 출입통제보안 서비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식별 매체나 인식 장비와 연계하고, 출입에 의한 보안 사고 위협을 최소화하는 ICT기반의 보안체계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번 MOU으로 양사는 SG생활안전의 출입통제보안 시장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에 LG CNS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온-오프라인(On-Offline) 보안 영역 전반에 걸쳐 강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기존 기업의 보안시스템은 일회성 구축에 그치는데 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보안 시스템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신규 보안 서비스 확장이나 기존 서비스간 조합이 용이한 장점을 지닌다. 특히 중소 기업은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이 절감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안 통합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국내 최초로 2007년부터 LG계열사 국내외 다수 사업장에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통합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18개 계열사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스텍, CJ그룹의 9개 계열사에 출입통제솔루션을 제공하며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CJ 그룹 일부 계열사에는 LG CNS 자체 개발 출입통제 솔루션과 SG생활안전의 무인경비 솔루션을 상호 연동해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을 도입, 사전 검증한 바 있다. 올해에는 CJ그룹 계열사 및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금번 솔루션을 우선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신규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법인 사업장에 출입통제보안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보안 사업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경쟁이 심화되는 보안 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출입통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융합 보안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