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여경협 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위해 ‘모나코’행

2017-03-13 11:01
세계여성경제인들과 어깨 ‘나란히’, 세계위원회 참석 ‘해외 파트너십 구축’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세계여성경제인협회(FCEM, Les Femmes Chefs d'Entreprises Mondiales) 세계위원회에 참석한다.

여성경제인협회는 현지시각으로 14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여성경제인협회 세계위원회에 한 회장을 포함한 총 11명의 협회 임원진을 한국 대표단으로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한 회장은 처음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를 기회로 해외 여성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상호교류 확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국제회의 참석 및 해외 여성경제단체와의 간담회를 정례화 하겠다”며 “여성기업인 간 전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무역 및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아시아 지역 여성경제인협회 간담회를 별도 마련해 아시아 지역 회원으로서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 FCEM 아시아 지역 부회장이자 대만여성경제인협회의 제14대, 15대 회장을 역임한 메이 루를 위원장으로 한국, 대만, 일본, 호주 등 4개국의 여성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여성기업을 위한 각 정부의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지역 대표단들은 각국 여성기업의 산업시설 순방과 정기회의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나누게 된다.

올해 세계위원회의 주제는 ‘환경, 건강, 삶의 질에서의 여성 기업가 정신이 직면한 도전’으로, 포럼과 모나코상공회의소 주관 B2B 미팅이 진행된다. 위원회의에서는 6대 회장인 로라 플라티 구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지난 사업결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한다.

한편 세계여성경제인협회는 전세계 여성 사업가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비영리‧비정부 단체로 1945년 설립됐다. 70여개 국가의 여성 경제인 협회가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2회 정기 행사가 개최된다. 대한민국에선 2006년과 2012년 각각 서울과 여수에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