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에 세워진 쓰레기 산이 갑자기 무너져 인근 주택과 건물 최소 30채를 덮치면서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으로, 주택 대부분이 진흙과 나무 막대로 지은 노후한 집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쓰레기 매립지는 50년 이상 수거된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으로, 수사 당국은 최근 몇 달간 쓰레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붕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AP]
joo0714@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