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탄핵 직후 회원수 급증…회원들 "가입신청 막아라" 목소리

2017-03-10 13:04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후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수가 급증하고 박사모와 관련없는 글들이 올라오자 회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 탄핵을 안타까워하는 박사모 회원들이 글을 올리자 카페에 신규가입한 한 회원은 'XX 좋다. 호이짜' '박빠는 울기나 하자' '오늘 헌재의 판결을 환영합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자유게시판 정리하고 잠정 폐쇄하세요. 역이용당하고 있어요" "세작들 즉시 강퇴 시켜 주세요~!" "관리자님~~세작들 정리해주세요.이제 희롱까지 하네요" "카페 글 정리부탁드립니다. 박대통령 모욕하는 글 모두 지워주십시요" 등 글로 삭제를 요구했다. 

현재 박사모 카페에는 탄핵 인용에 불복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행동 개시를 해야 한다며 불복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