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창업형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문 열어

2017-03-10 10:44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부천시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위해 만든 식당 ‘칼국수가 조타’ 개소식이 지난 3월 9일 열렸다.

개소식은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경로당 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소사로775번길 25에 위치한 칼국수 전문식당 ‘칼국수가 조타’는 부천시에서 추진한 창업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어르신들의 경력과 재능을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비 2억4천3백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4천8백만원이 들었다.

지난해 8월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한 후 11월에 문을 열었다. 대한노인회 오정지회(지회장 서병춘) 주관으로, 60세 이상 어르신 14명을 고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판매 메뉴는 바지락칼국수, 들깨칼국수, 만두칼국수, 샤브샤브 등이다. 지난 설에는 만두 1,200박스를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100세 시대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노인일자리 정책인 만큼 부천시는 올해에도 여월농업공원 내 버섯농장 운영, 도서관 책 배달,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팔방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병춘 대한노인회 오정지회장은 “‘칼국수가 조타’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칼국수를 만들고 운영하는 고령화시대에 알맞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라며, “이를 모범 삼아 앞으로 많은 창업형 노인일자리사업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자체 사업인 ‘거리환경개선사업 비바6070’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3,300여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칼국수가 조타 개소식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