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 2월 신규대출 전달比 42.3% 감소했지만…

2017-03-09 19:30

중국 은행권 신규대출 동향[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중국 은행권의 2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있었던 전달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났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크게 웃돌았다.

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은행의 2월 신규대출이 1조1700억 위안(약 197조원)으로, 전달의 2조300억 위안에 비해 42.3% 감소했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들의 예상치인 9500억 위안은 상회했다.

2월 사회융자총량은 1조1500억 위안으로 전달의 3조7400억 위안에 비해서는 3분의 1이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1조4500억 위안도 하회했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그림자은행 대출 등을 포괄해 실물경제에서의 유동성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2월 말 기준 시중통화량(협의통화·M1)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