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예보 프놈펜사무소 개소..."PF사업장 정상화할 것"

2017-03-09 10:06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캄보디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프놈펜사무소를 개소했다. 

예금보험공사는 9일 오전 11시 캄보디아 프놈펜시 소재 PGCT빌딩에서 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곽범국 예보 사장과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곽범국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2011년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지리적 여건과 상이한 업무환경 등으로 인해 PF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한 이해관계자간의 업무협의와 공조가 원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창무 PPCB 은행장, 최동현 중앙은행 자문관,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SREY SIYOUT 캄보디아 중앙은행 감사, 정찬형 예금보험공사 이사, 박현숙 예금보험공사 프놈펜 지사장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곽 사장은 이어 "프놈펜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상시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면서 상황에 맞춰 사업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소재 사업장은 2006~2011년 부산·토마토 저축은행 등이 캄보디아에 투자한 곳이다. 이들 금융회사가 파산함에 따라 프놈펜사무소는 약 4862억원 규모의 10개 투자사업장에 대한 관리·회수업무를 하게 된다. 이 금액은 전체 해외관리자산의 78.5%에 달한다.

아울러 프놈펜사무소는 한국 금융기관을 위해 현지법인 등과 협조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캄보디아에는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한국 금융회사들이 진출해 있다.  

또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관계를 공고히 하고 캄보디아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등도 이끌어낼 계획이다.